안녕안녕~ 여러분 저 백와달팽이 키우고 있거든요.
키운지 두달 넘어가는것 같아요. 지금은 동물원을 운영하는
친구에게 주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손이 너무 많이 갔거든요. 저렴한 비용으로
키울 수 있다고 해서 쉽게 생각하고 데려왔는데 비용은
저렴하지만 손은 정말 많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정성스럽게
꾸준히 관리를 못해줄것 같아 그냥 친구를 주기로 했습니다..
정말...! 잘못한거죠... 생명을 책임지는 일은 아무리 작은 생명이라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데려와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제대로 느꼈네요
온도도 제대로 맞춰주지 못하고 매일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니 달팽이들이 점점 패각도 얇아져가더라고요 활동도 둔해지고 ㅠㅠ
여기서 알고가는 백와달팽이 상식!
백와달팽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식용달팽이에요
외래종으로서 절대 자연에는 풀어주면 안되며 다 큰 성체는
사람의 주먹만하게 자란답니다. 그리고 온도, 습도에 민감해요 :)
자웅동체이지만 두마리 이상이 있어야 알을 낳는데요~
백와달팽이는 모든 환경이 맞아야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환경이 맞지 않으면 알을 품고있어도 낳지 않는다고 해요.
먹이는 달팽이용 전용 먹이, 그리고 상추, 애호박, 당근 등을
주로 먹이고 여기에 난각가루(달걀껍질을 간 가루)를 뿌려준답니다.
소금기 있는 음식은 절대 주면 안돼요! 밝은곳도 싫어해요!
한마리가 두번을 낳은건지 두마리가 각각 한번씩 낳은건지 모르겠어요
간격이 좀 길었거든요. 하얀통에 있는 알들이 먼저 낳은 알이고
그 뒤로 이주 뒤에 연두색 통에 있는 알을 낳았답니다.
알은 나중을 대비해서 미리 다른 통에 옮겨 주었어요
보통은 일주일이면 부화한다고 하는데 이주가 지나도
부화를 안하더니 이주가 지난 어느날 보니~
이렇게 수십, 수백마리가 알을 깨고꼬물꼬물 나와있네요
가까이서 찍어봤어요
아직 엄청 연약한 아기들이라 패각이
완성되지 않아서 잘못 집으면 깨질까봐 조마조마~
이제는 제법 튼튼해져서 천장도 기어다니는 아기달팽이들
넘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ㅋ 정말 새끼때는 다귀여워
재밌게 보셨나요~~?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백와달팽이 알 부화 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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