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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강아지도 유행따라 바꾸는 한국사람들

출처 인스티즈

 

 

 

저도 중학교 1학년일때 시츄를 데려와서 키웠어요

정확히 말하면 시츄 섞인 잡종

 

외동으로 자라서 외로운 것도 있었고

동물도 좋아해서 맨날 엄마를 조르다가 마침 친구네

강아지가 예쁜 강아지들을 낳았고 엄마를 설득 끝에

그중 한마리를 데려오기로 했었죠!!

 

아직도 기억나네요. 미리 데려갈 예쁜 여자아이를

찜해놓고 간건데 친구집 도착하여 문을 딱 ~ 여니

가장 뚱뚱하고 가장 덩치큰 수컷 강아지 한마리가

현관 앞에 멀뚱히 앉아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ㅎㅎ

 

그모습에 반해 그 아이로 결정하였고 지금도

소중한 가족이 되어 함께 살아가고 있지요!!   

 

 

 

 

 

 

 

시대에 따라 환경에 따라 유행은 당연히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왕 키우는거 더 예쁜 아이 키우고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지요

저는 그거가지고 뭐라할 생각은 없습니다~ 수많은 반려견들이 버려져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새로운 주인을 찾지못해 생명을 우리가

맘대로 끊고 있지만.. 그거 불쌍하다고 남들에게 이쁜 강아지 돈주고

사지말고 이런 불쌍한 아이들 키워! 강요할 순 없는거니까요

 

그런데 한번 가족으로 데려온 아이는 어떤 이유가 되었든

죽을날까지 평생 데리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처음에 데려올때야

작고 예뻐서 누구에게나 사랑받겠지만 그 이쁜시기 다 키워놓고

이제 나중에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 남 주고나면 물론 나쁜 맘으로

주는사람 없지요 다 더 좋은 주인만나라 더 해복하라 빌어주며

보내지만 사실 알고있잖아요. 더 행복할 수 없다는걸

 

정이 든것도 아니고 이제 덩치도 커져서 누가 보기에도

예쁜것도 아닌데 그아이를 누가 데려가서 소중히 키워줄까요

정든 주인도 버렸는데

 

 

 

 

 

 

강아지 키우는데 돈 많이들고 나이먹어갈수록 돈 더들어요

노견되면 이제 한달에 생활비보다 강아지 진료비 치료비가 더 많이나가고

병이라도 걸렸을 경우에는 보험도 안되는애들이라 부르는게 값이고

몇십은 우습고 몇백 몇천 빠져나가기도 해요

 

차라리 그냥 저거 다 감당할 여건 안되고 그만한 비용 쏟아낼

책임감 없으면 안키웠으면 좋겠어요..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라 가져와봤는데

이 포스팅이 널리널리 퍼져서 순간적으로 예쁘다.

살까? ~할때까지만 키울까? 하는 감정으로, 당장에 외로움만

채우기 위해서 성급하게 분양을 결정하지 않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