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회사에 출근하려고 준비를 하는데
엄마가 제방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셔서 할말을 하시더라고요
노크도 안하고 게다가 난 준비하느라 정신 없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들어온 엄마에게 짜증을 마구 내고 엄마 얘기도
안듣고 나와버렸답니다. 저도 그게 계속 맘에 걸렸는데
엄마가 먼저 카톡을 보내서 서운한것을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먼저 오늘 저녁 뭐 먹으면서 대화 다시하자고
그랬더니 엄마가 바로 화가 풀리셔서 알겠엉~ 뭐먹을까
하고 애교를 부리시며 화해의 손길을 내미시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먹게된 찜닭.... 후 저 튀긴닭은 좋아해도 찐 닭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엄마가 의논 없이 먼저 시켜버리셨어요~ 딸이니까 이해해야지...
소주잔은 ㅋㅋ 소주 안먹었는데 그냥 배치되어 있어서 같이 찍혔네요!
사이다 시켜서 씨원하게~ 같이 먹었답니다.
다른것도 더 주문하고 싶었는데 찜닭이 진짜
엄청나게 그릇이 크고 양이 많아서~
이것도 많이 남길것 같아서 비싼건 못시키고
주먹밥을 추가로 더 주문했답니다 ㅠ
계란찜이랑 옥수수콘~~ 이거는 진짜
언제 먹어도 맛있는 반찬들인거 같아요 !!!!
사진에는 없지만 엄마가 댕댕이도 같이 데려와서
댕댕이는 가게 안에는 못들어오고 밖에서 ㅠㅠ
기다려야 했답니다. 이날 미세먼지도 심한 날이었는데
화나지만 꾹~ 참았어요... 좋은 마음으로 데려 나오신거니.!
주먹밥은 밥이랑 비닐장갑이 나오는데
직접 뭉쳐서 먹는거랍니다! 제가 비닐장갑을 끼고
하나하나 뭉친 미니주먹밥 어떤가요~!
정말 엄청나게 배터지게 먹고 남은건 다 싸온거 같네요~
엄마랑 대화도 잘 되더라고요!! 역시 사람은 대화를
할때 맛있는것을 먹으면서 대화를 해야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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